수원지법, 예술이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다

2014.11.06 21:54:32 10면

 

본관 1층 갤러리 ‘동행’ 개관… 기념 작품전 열어

재소자들 작품 등 다양한 테마 전시 운영 계획

북카페 ‘화소랑’ 열어 직원·민원인 쉼터 마련도

대부분의 민원인들의 소송에 대한 불만과 불안으로 찾게 되는 법원이 점차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원지법은 6일 본관 1층에 갤러리 ‘동행’을 개관하고 개관 기념 작품전으로 다음달 3일까지 경기대학교 예술대 교수들의 작품 18점을 전시했다.

법원 건물 내에 이와 같은 규모의 별도의 갤러리를 마련한 것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있는 일로, 법원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작품 전시와 함께 소년보호기관 학생들의 작품, 재소자들의 작품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전을 꾸준히 기획해 운영할 방침이다.

수원지법은 또 테마법정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대 예술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5별관(신청과) 건물과 제5별관 건너편 컨테이너 및 피고인 대기실인 지하 구치감 벽면을 평화와 치유를 상징하는 그림들로 도색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제5별관 건너편 컨테이너 건물 1층에 북카페 ‘화소랑(화합과 소통이 있는 낭만의 공간)’을 열어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쉼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테마법정 추진사업은 권위적이고 경직된 이미지의 법원 공간을 소통과 치유 등 테마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외에도 가사사건 상담실을 친화 공간으로 만드는 등 민·형사, 가사 법정 및 당사자 대기실, 민원인 쉼터 등에 대한 종합적 환경재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양규원기자 ykw@
양규원 기자 yk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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