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은행’으로 불리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개시에 맞춰 은행들이 전용 통장과 카드를 내놓는다.
우선 우리은행은 다음카카오와 제휴한 ‘우리 뱅크월렛카카오 통장’을 11일부터 판매한다.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뱅크월렛카카오 충전·환급 계좌로 지정하면 잔액 50만원까지 연 1.0%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이 계좌를 만들면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의 타행 이체 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출금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 단독 제휴로 통장과 현금카드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넣어 젊은 고객에 대한 친근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뱅크월렛카카오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통장 ‘하나월렛통장’을 출시한다.
이 통장을 뱅크월렛카카오 충전 계좌로 등록하면 100만원 이하 잔액에 연 1.0%의 금리를 주고, 월 3차례 또는 월 5만원 이상 충전하면 금리를 2.0%로 높여준다.
전자금융 이체수수료와 타행 자동화기기(ATM) 출금수수료를 우대하고, 스마트폰뱅킹인 ‘하나N뱅크’에 함께 가입하면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무료로 준다.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는 다음카카오가 우리, 하나, 외환, 국민, 신한 등 16개 은행과 함께 11일 개시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