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署, 발빠른 대처로 자살 시도 여성 구해 ‘화제’

2014.11.11 21:54:18 10면

행궁파출소 박재현 경장·최재휘 순경

 

평소 우울증을 앓던 50대 여성이 자살을 시도,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 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한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수원중부경찰서 행궁파출소 소속 박재현(32) 경장과 최재휘(30) 순경은 11일 오전 12시21분쯤 ‘엄마가 집안에서 약을 먹고 문을 안 열러주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 신속한 출동으로 2분여 만에 수원 팔달구 정조로 841번길 12 신고자 집에 도착했다.

이들은 바로 신고자의 동의를 받아 순찰차 내에 비치된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해 문을 강제 개방 후 침대에 쓰러져 있는 이모(51·여)씨를 발견,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현장에는 작문의 유서와 함께 빈 약통, 약 30알이 놓여 있었다.

박재현 경장은 “자살을 기도하는 위급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해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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