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운영된 아토피 건강체험 교실은 최근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아토피질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아토피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부모와 친구가 함께 참여하여 숲의 생태를 느끼는 과정 등을 통해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증상 완화 및 정서적 안정감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각 초등학교의 보건교사를 통해 추천받아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20명이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총 40명을 선발했다.
이후 이들은 알레르기 전문가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숲 해설사와 함께 4~5명씩 한 팀을 이뤄 숲과 곤충 관찰, 텃밭에서 감자, 고구마 캐기 등 11월까지 8개월 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2학년 정모 어린이는 “여러 계절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체험교실 가는 날이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1학년 김모 어린이의 부모는 “아이의 발진과 가려움증이 훨씬 덜 해졌고, 아이가 곤충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다음에 꼭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있었으면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를 위해 처음 시도된 아토피 건강 체험 교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아토피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그 곁에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