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 행정특위서 쓴소리 ‘주목’
태풍 피해입은 마을 복구 지연에 질타
도심 주차난 해소·교량 신규 설치 등
주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 건의
“자라섬 씽씽겨울축제는 위탁업체를 매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축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운영주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은 물론, 프로그램도 어린이 전용 낚시터 설치, 충분한 두께로 얼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효율적인 낚시공간 조성, 행사종료 후 폐사물고기 최소화를 위한 검토 등 전반적으로 축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가평군의회 제237회 행정특위에서 초선의원으로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집행부에 쓴소리를 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최기호(사진) 의원의 말이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따끔한 직언(?)을 서슴치 않는 그는 자라섬과 관련한 문제 외에 수년 전 태풍으로 산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청평면 하천리 마직이 마을 등에 대해서도 질타한다.
하지만 그가 쓴소리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는 주민들의 의견을 귀기울이며 이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건의하기도 한다.
그가 건의하는 내용은 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심권에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있는 소규모 토지를 적극 발굴해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북면 제령리에 설치된 기존 교량을 제거하고 신규로 설치하는 사업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 ▲소규모 영세농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불법 축사시설에 대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 제도권 내에서 양성화가 가능하도록 협조체제 구축 ▲자활근로자 등을 통해 실시하는 도로청소 등에 대해 근로여건과 작업환경 개선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근무방법 개선 ▲버려지는 옥수수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하고 농민들의 노동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농기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 등이다.
이처럼 최기호 의원은 오늘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