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개 업체로 구성된 남동산업용품상가사업협동조합은 올해 처음으로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인천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쌀 250포대(500만원 상당)를 남동구청 및 지역 봉사단체 등에 전달,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모금운동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인천중소기업계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조합은 1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인천지역에서 7년동안 무료급식활동을 해온 장수교회에 사랑나눔물품 쌀 250포대 중 30포대를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증물품은 저소득 무의탁 홀몸노인 등 인천지역 소외계층의 무료급식 등을 위해 활용된다.
안세기 장수교회 담임목사는 “정부의 증액된 복지예산이 소외 계층의 경제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추운 가슴까지 따뜻하게 녹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도 인천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사랑의 씨앗은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나고 다시 일어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명했다.
남동산업용품상가사업조합 이현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경제가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데는 부족했다”며 “남동산업용품상가 소상공인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눔의 대열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