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숨쉬는 ‘강정마을’잊혀져가는 감수성 ‘선물’

2014.11.23 21:12:50 12면

‘강정-숨결-녹색’ 展
30일까지 수미관 PSⅡ
설치 등 다양한 작품 선봬

 

제주 강정마을의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원 예술 전시 ‘강정-숨결-녹색’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II(PS II)에서 오는 30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강정책마을친구들과 강정마을회, 리젬 출판사가 주최하며 수원미술전시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강정마을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기획한 다원예술전시다.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8년째 고통을 겪고 있는 제주 서쪽의 해안 마을 ‘강정’은 해군기지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아름다운 바다가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는 곳이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경찰 간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현재 관광객의 발길 마저 끊긴 이 곳은 평화와 병들어가는 자연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과 화가 변웅필, 홍성담 등 총 31인이 참여 했으며, 강정의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평면작업과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강정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환기할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면서 점점 잊혀가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되찾게 한다.

한편, 앞서 8일 오후 5시에 진행된 전시 오픈 행사에서는 김선우 시인의 시낭송과 캘리그래퍼 최루시아 작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관심을 모았다./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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