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경찰, 편의점서 난동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

2014.12.29 21:01:23 19면

현직 경찰관이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뒤 체포됐다.

2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2시 30분쯤 의정부시내 한 편의점에서 남양주경찰서 소속 A(30) 경장이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뽑으려다가 잘 안되자 종업원(32)에게 욕설을 하고 바닥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웠다.

A경장은 종업원이 나가라고 했음에도 계속 행패를 부렸고, 이후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B(29) 경사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고 폭언까지 했다. 당시 A경장은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경장을 현장에서 붙잡아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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