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이재원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10위 수원FC(11승 9무 17패)는 승점 42를 쌓아 이날 광주FC에게 0-2으로 패한 9위 울산 HD(승점 44)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수원FC가 오는 30일 광주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울산이 제주 SK FC에게 패한다면 승강플레이오프(PO)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9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1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기회에서 노경호의 슈팅이 수비벽에 박혀 흘러나오자 이재원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안양은 전반 40분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문성호의 오른발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1-0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에 돌입한 수원FC는 안양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2분에는 골키퍼 안준수가 상대 크로스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안양 유키치의 슈팅이 수비수 이현용에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안양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수원FC는 후반 31분 코너킥 기회에서 싸박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한찬희가 안드리고의 절묘한 크로스를 놓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1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힌 안현범의 왼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수원FC는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