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도 조선족이 동거녀 살해 후 도주

2014.12.30 19:40:47 19면

체포영장 신청… 긴급수배

‘박춘봉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김포에서 40대 조선족이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포경찰서는 30일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A(43)씨를 긴급수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쯤 김포시 통진읍의 한 다방 앞 인도에서 동거녀 B(45)씨를 흉기로 2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다방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왔고, 도망치는 B씨를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2009년부터 6차례에 걸쳐 중국과 한국을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0월 21일 90일짜리 체류 비자로 한국에 입국해 내년 1월 20일 출국을 앞둔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서울과 인천 등 인접 경찰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법 체류자는 아니다”라며 “말다툼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