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일상화와 함께 온라인쇼핑도 모바일 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2분기 22%에 불과했으나 2012년 4분기 32%, 2013년 4분기 59%에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70%를 기록했다.
지난해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대비 99%나 늘었고, 티몬은 올해 모바일 결제비중이 8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의 급격한 증가는 국민의 80%에 달하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환경이 조성된데다, 온라인쇼핑 업체들이 손쉬운 상품 선택과 안전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티몬의 모바일쇼핑 이용 증가를 부문별로 보면 여행·레저 부문이 전년대비 166%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가전·디지털 134%, 패션·액세서리 109%, 도서·취미 10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7.3%로 가장 많았고 20대(25.7%), 40대(21.7%)가 뒤를 이었다.
티몬 관계자는 “온라인 고객의 플랫폼이 모바일로 옮겨감에 따라 PC보다 화면이 작은 모바일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결제 편의성과 보안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