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교장수업’ 환영

2015.01.05 21:07:55 1면

교육희망네트워크 성명
李교육감 정책추진 탄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시등교’ 이후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다. 교장·교감을 포함한 모든 교사가 수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며 진정으로 학생을 위하는 정책으로 추진중인 ‘교장수업’이 몇몇 교원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교육 관련 시민단체가 ‘교장수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이 교육감의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교장수업’에 대한 논쟁이 그동안 교육 개혁에 있어 무풍지대나 다름없었던 학교장의 직무, 승진제 등에 대한 다양한 화두들을 이끌어 낸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입장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장의 직업만족도가 1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현실”이라며 “도교육청이 주장하는 ‘수업하는 교장’이나 교총이 주장하는 ‘연구하는 교장’이나 더 이상은 교장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양자 모두 합의를 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총은 이재정 교육감이 제시한 ‘교장수업’에 대해 “교장·교감 수업 제도화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자 교장권 침해”라고 비판하고, 이에 따른 대안으로 ‘훈화교육’과 ‘연구하는 교장’을 학부모와 교사가 바라는 교장상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는 “교총도 실제 연구하는 교장들의 사례와 성과를 제시하여 학부모와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교장수업’을 둔 논쟁이 감정적 대립의 골만 남기는 것을 넘어서 생산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사구시에 바탕을 둔 차분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제시했다.

/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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