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사랑의 온도’ 미지근

2015.01.08 21:38:17 18면

현재 85도… 전년동기 대비 11도 낮아

<속보> 최근 몇년 사이에 사회복지단체들이 기부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부자들의 부담은 물론 연말연시 모금경쟁 역시 과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본보 1월 6일자 18면 보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추진하는 ‘희망나눔캠페인’ 역시 목표모금액 달성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원시 팔달구 도청오거리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85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11월 20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희망 나눔캠페인 모금을 진행, 목표액 대비 모금액 비율을 온도로 환산해 지역별로 설치한 온도탑에 표기하고 있다.

올해 도모금회의 ‘희망2015나눔캠페인’ 목표 모금액은 160억원으로, 7일 기준 135억원이 모였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1도나 낮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날에는 목표액(136억원)의 96%인 130억원이 걷혔고, 1주일 후인 14일에는 이미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캠페인이 끝난 1월 31일 사랑의 온도는 115도였다.

도모금회 관계자는 “12월 마지막주에는 전년과 사랑의 온도 격차가 더욱 심했다가 연말을 지나면서 그나마 많이 오른 것”이라며 “경기가 안좋은데다 다른 공익재단의 모금 캠페인이 많아져 모금액이 분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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