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2신도시, 첫 기업형 임대아파트 들어선다

2015.01.14 20:45:31 4면

국토부·LH, A14블록에 1135가구 규모로 건설 예정
임대료는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낮게 형성될듯

화성 동탄2신도시에 대기업 브랜드를 단 기업형 임대아파트가 첫 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 동탄2 신도시 A14블록에 1천여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부지는 2009년 분양주택 용지로 팔렸다가 계약해지된 것으로, 지난해 국토부의 수급조절위원회에서 임대주택 용지로 전환해 수급조절용 임대리츠용 부지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업형 민간임대 리츠가 새로 도입됨에 따라 조만간 수급조절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이 부지를 기업형 임대주택 용지로 내놓을 방침이다.

동탄2지구 A14블록은 부지면적 35만7천㎡로 전용면적 60㎡ 이하 658가구, 60∼85㎡ 477가구 등 총 1천135가구로 계획돼 있다.

국토부와 LH는 분양주택용지를 기업형 임대주택용지로 전환해 내놓는 경우 택지 공급가격을 당초 감정가에서 조성원가의 60∼85% 선으로 인하방침이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대료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미정이나 인근 화성 동탄신도시 전용 60㎡의 전셋값이 평균 2억5천만원, 85㎡의 전셋값이 2억8천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선에서 임대료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세를 기준으로 보면 임대보증금이 1억원일 경우 월 임대료는 전용 60㎡가 62만∼75만원, 전용 85㎡가 75만∼90만원 선이다.

국토부는 이밖에도 LH가 보유한 장기 미매각 용지, 사업승인후 미착공한 부지, 공급 중단 예정인 민간건설 공공임대 용지 등에서 2017년까지 3만가구를 기업형 임대용지로 내놓을 방침이다.

아파트 준공후에도 미매각된 학교용지도 유력한 휴보지로, 성남 판교신도시내 고교 부지를 비롯해 서울 중계, 동두천 생연·송내, 고양 풍동, 용인 구성·흥덕, 양주 덕정2, 의왕 포일2, 인천 논현2지구 등지에 분포돼 있다.

기업형 민간임대 1호 사업은 동탄2지구에 앞서 인천 도화지구 5, 6-1블록에 대림산업이 건설하는 1천960가구가 유력하다.

대림산업과 국민주택기금, 인천도시공사가 임대주택 리츠 설립에 출자자로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밖에 혁신도시 등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미매각 부동산도 전국적으로 38개 달한다”며 “올해 기업형 민간임대리츠로 1만 가구 이상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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