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이 28만여가구로 7년 만에 최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508개 단지, 28만479가구(공공임대·공공분양 포함, 국민임대·영구임대·장기전세 제외)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써브가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7만5천387가구로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물량이 많았고, 서울은 1만3천774가구, 인천은 7천228가구였다.
경기의 경우 동탄2·위례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수원 세류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택지지구에서 분양이 많았는데 특히 위례·동탄2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광명 역세권 등에 청약자의 쏠림이 두드러졌다.
인천은 연수구(송도국제도시) 물량이 4천277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올해도 청약제도 개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입지와 분양가, 최근 공급 물량 등을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