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핵심정책인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첫 발을 내딛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6일 교육감실에서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준비팀 위촉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는 꿈의 학교, 협동조합·자원봉사센터, 학부모 등 3개 분과와 협력팀으로 꾸려졌다.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준비팀은 황병직 미륭에이스 회장과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 김현옥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장,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 윤귀호 풍물연구소장 등 외부 자문위원 6명을 포함, 11명이 참여했다.
준비팀은 오는 3월 기획단이 정식 출범할 때까지 내·외부 전문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서는 학생교육을 지향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교육적 자원을 총동원해 학생들의 인격과 지성, 삶의 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과거 국가주도 교육과 입시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지역과 주민, 학생 주도 교육자치의 정신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마을과 교육의 상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설명회, 꿈의 학교 제안서 접수 및 지정, 희망 학생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월에 마을교육공동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을 중심으로 학교, 자치단체, 교육청, 시민사회, 주민 등이 연대하는 지역 중심 협력·협동·특성화 교육체제를 뜻하며 학교매점·통학버스 등 각 분야 교육협동조합과 교육자원봉사센터가 기반이 되고 ‘꿈의 학교’가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진로탐색형 쉼표학교, 문·예·체 집중형 계절학교, 마을과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등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되는 꿈의 학교는 올해 시·군별 1개 이상씩 모두 50여개가 선보일 예정이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