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중고에서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5분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20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학교안전회의를 주재하고 학생과 학교 안전과 관련해 협의했다.
학교안전회의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격주 간격으로 열려 학생 및 학교 안전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회의에는 이재정 교육감과 제1·2 부교육감, 기획조정실장, 안전국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 안전정책과장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이번 회의 결과를 통해 새 학기부터 각급학교에서는 조·종례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나침반 5분 안전교육(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5분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이 교육감이 최근 회의에서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훈련을 통해 반사적인 대응이 학생들의 몸에 배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복 훈련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영역별 안전교육자료 콘텐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전문가와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재난이나 긴급한 상황에서 학생들 스스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안을 논의하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각급학교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연이어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 학생과 교직원 안전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원론적인 훈련이나 지침보다는 학생과 학교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학생들의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