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뉴타운 사업 8년만에 반의반 토막

2015.01.28 20:39:57 1면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성 크게 악화
해제기준 더욱 완화땐 ‘포기’ 더 늘듯

경기지역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지역이 사업 추진 8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도내에서 추진된 뉴타운 사업지역은 12개 시, 23개 지구, 213개 구역에서 올해 현재 6개 시, 10개 지구, 55개 구역으로 줄었다.

부천 소사 뉴타운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한 지 8년 만에 뉴타운 구역 수가 74%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뉴타운 전체 면적은 3천54만5천㎡에서 1천66만2천㎡로 위축됐다.

지난 23일에는 구리 인창수택 뉴타운에 포함된 인창F구역과 수택D구역 등 2개 구역을 뉴타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부천시는 지난해 7∼8월 소사·원미·고강 등 3개 뉴타운의 43개 구역에 대한 지구 지정을 잇달아 해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되며 뉴타운이 크게 줄었다”며 “해제 기준이 더 완화되면 사업을 포기하는 뉴타운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 서정·신장뉴타운과 광명 광명뉴타운 일부 구역에서도 뉴타운 해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 뉴타운 해제기준은 지난해 3월 토지·주택 소유자 50% 찬성에서 25% 찬성으로 완화됐다. 다만, 의견수렴 과정에 토지·주택 소유자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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