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학교는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고마운 곳이었어요. 이곳에서 만난 오빠, 동생들을 통해 관계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었죠.”
‘두번째학교’에 참여한 안수선(16)양의 소감이다.
‘두번째학교’는 2012년 10월부터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으로부터 연간 1억원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어 온 ‘청소년 창의 인성교육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관내 초등학생 30명, 중학생 25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두번째학교’ 7기가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로봇, 영상, 음악, 공간조형 등의 다양한 예술 창작 활동과 도전캠프가 진행, 지난 24일에는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수업 작품 전시 및 공연과 함께 수료증 전달식으로 구성됐다.
두번째학교의 교장 고형복 관장은 “이제 우리 아이들은 이곳에서 한 단계 성장하고 또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며 “잠시 맡겨주셨던 바톤을 다시 부모님께 돌려드리니 자녀를 믿어주시고 장점을 보는 교육으로 성장을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