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韓銀 총재의 파격인사 조사국장에 퇴직인사 선임

2015.01.28 21:00:44 4면

한국은행이 조사국장에 처음으로 현직이 아닌 인사를 선임했다.

조사국은 경제 전망과 분석을 담당하는 한은의 핵심 부서다. 한은은 28일 장 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조사국장에 임명하는 내용을 담은 상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장민 조사국장 내정자는 2008년 12월 한은에서 퇴사해 6년간 금융연구원에서 일하다 6년여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장 내정자는 1990년 한은에 입행해 퇴사 때까지 조사국, 뉴욕사무소 워싱턴 주재원, 정책기획국을 거쳤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초로 퇴직 인사를 ‘간판’ 보직인 조사국장으로 영입한 것은 한은의 경제 전망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기영기자 lgy929@
이기영 기자 lgy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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