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는 문화예술기획가, 여행사 관계자, 언론관계자, 도시민 주부 등 30여명이 초청돼 쉼과 건강, 체험이 합쳐진 특별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팜파티는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인 가평의 아름다운 곳을 걷고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보며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특히 재즈 팜 장아찌협동조합원들이 마련한 이번 팜파티는 ‘꿈을 꾸는 시골 아낙들의 밥상’이라는 주제로 저염장아찌를 중심으로 한 음식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팜파티에서는 담백하고 구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는 야채말이, 무장아찌, 고추부각, 순두부 등 19가지 요리가 선보여지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87가지 식재료의 친환경 로컬푸드, 슬로푸드 여부를 다 공개하는 ‘가평팜파티SOLW온도계’를 만들어 참석자 전원에게 배부해 정직한 먹을거리를 도시민과 나누고 싶은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재즈 팜 장아찌 협동조합의 정혜리 조합장은 “수입재료,화학식품 첨가물 등에 노출된 도시의 한식뷔페와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건강한 음식을 대접해 보고자 준비했다”며 “가평만이 가진 특색있는 음식 맛을 확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가평팜파티 SLOW는 ‘매주 가평에서 친환경 로컬푸드 팜파티를 연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해 연말 결성한 3개 협동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팜파티 SLOW는 슬로푸드(slowfood/발효음식)와 느림(slow)의 철학을 즐기는 팜파티를 표방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