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內 곳곳서 부주의 화재 소방당국 예방활동 ‘온힘’

2015.02.04 20:15:12 18면

지난해 4천458건 발생
보도자료·전광판 홍보

도내 곳곳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매년 이같은 화재로 소중한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방당국의 철저한 지도·점검은 물론 예방교육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담배꽁초 및 음식물 조리, 화원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도내 화재는 2012년 4천456건, 2013년 3천540건, 지난해 4천458건이 발생했다.

또한 2012~2014년까지 해마다 10명씩 불장난, 용접·절단·연마, 쓰레기 소각, 가연물 근접방치 등 주의를 하지 않아 발생한 화재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실제 지난 1월 12일 오후 12시쯤 부천시 원미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집안에 쌓아 놓은 폐품더미에 흡연 후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가 떨어져 화재가 발생, 잠을 자던 50대 남성이 질식사했다.

지난 26일에도 수원 정자동의 한 상가에서 화기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처럼 해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물론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보니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소방당국의 철저한 교육·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매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또한 보도자료 및 전광판 등을 이용해 홍보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 및 홍보 등을 꾸준히 실시해 사전에 화재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기 화재 우려가 높다. 전기장판 사용시 전기선이 꺽이거나 접히지 않게 사용해야한다. 문어발식 전기코드는 사용을 자제하고 난로 및 난방기 사용시 주변에 발화물질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야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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