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시너 뿌린 뒤 ‘깜빡’ 담배 피려다 참변

2015.02.04 20:34:43 19면

수원서 인테리어 가게 불… 주인 사망

 

4일 오전 11시 35분쯤 수원 권선동의 한 원룸 건물 1층 인테리어 가게에서 불이 나 주인 허모(41)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화재는 하씨가 건물주와 임대료 문제로 다투고나서 홧김에 온몸에 시너를 뿌린 사실을 잊고 담배를 피우려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당시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만에 진화됐지만 다른 층에 있던 주민 6명은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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