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5대 취약분야 대대적인 감사 추진
직제개편·시민감사 신설 통해 효율성 높여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행정의 청렴도 회복과 명예회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에 나섰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등 5대 부패취약분야를 선정해 3월부터 6월까지 대대적인 특정감사를 추진한다.
이번에 도교육청이 특정감사를 추진하는 5대 부패 취약분야는 방과후학교, 사학기관, 학교운동부 운영실태와 물품, 용역, 시설 등 계약업무, 기간제교사 채용 및 관리실태 등이다.
우선 방과후학교 운영교에 대해선 강사채용 및 민간위탁업체 선정, 예산편성 및 집행실태의 집중 감사에 나서고, 기간제교사 채용과 절차 보수, 처우 등과 학교운동부 운영 및 코치 채용, 합숙소 및 차량, 운영비 집행 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들여다 볼 방침이다.
3~12월 중 행정무효율화 추진실태와 역량중심 인사제도, 학교민주주의 실현, 혁신학교 확산 등의 정책감사를 추진, 정책추진과정의 비능률과 비효과적인 요소 확인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복무규율 위반이나 비위사항에 대한 복무감사와 횡령 등 회계사고 사전 차단을 위한 ICT감사도 실시한다.
종합감사는 5월부터 12월까지 군포의왕, 용인, 파주, 구리남양주, 성남, 광명, 안산, 안성, 김포, 안양과천, 고양 등 11개교육지원청과 중앙·과천·성남·발안·녹양도서관, 교육복지종합센터, 교육정보기록원 등 7개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감사효율성 제고를 위해 3월 1일자 직제개편을 통해 정책감사와 시민감사담당을 신설하고, 감사관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교육원 위탁연수(3월)와 지역 교육지원청 감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권역별 감사사례 순회교육(7월)을 통해 감사역량을 끌어 올리기로 했다.
한편 권익위 청렴도 측정(10점 만점)결과, 방과후학교 운영(2013년 8.06점→2014년 7.91점), 공사 관리감독(8.77→7.65점), 학교 급식 운영 및 관리(8.57점→7.26점, 이상 외부청렴도), 청렴문화지수(8.12점→7.62점), 엄무청렴지수(7.97점→7.53점, 이상 내부청렴도) 등 모든 지표가 후퇴했고, 방과후 학교 강사비 부당수령, 비서실장 뇌물수수 등 각종 비리가 끊이질 않았다.
/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