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동의 한 가정집에서 가정불화로 추정되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쯤 화성 남양동의 한 원룸 2층에서 ‘작은아버지가 어머니와 아버지를 엽총으로 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는 신고자의 어머니 백모(84·여)씨와 아버지 전모(86)씨, 관할파출소장 이모(44)씨와 함께 동생 전모(75)씨 등 4명이 쓰러져 숨져 있었고, 2층에서 추락한 신고자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8시25분쯤 남양파출소에서 총기를 출고한 동생 전씨가 형 집을 방문해 형과 부인, 출동한 관할파출소장을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순철기자so5005@.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