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도민들이 소지한 총기류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연이은 총기사건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요소의 사전 제거, 안전 확보를 위한 것으로 총기 소지자의 범죄경력·소지허가증 조회, 총기류 불법 개·변조 여부, 소지허가 대장에 기재된 총기 제원과 실제 총기의 일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도내 총기 소지허가가 된 엽총·공기총 등 2만6천296정이다.
엽총 7천81정은 수렵기간(11월~2월)이 종료돼 현재 경찰서에 보관돼 있고 기존에 개인이 관리했던 공기총 1만5천753정은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주요 부품인 노리쇠뭉치를 분리해 경찰서에 보관해야 한다.
총기 소지자는 점검기간에 총기, 소지허가증, 신분증을 갖고 주소지 경찰서에 방문해야 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점검을 기피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