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요트기업, 화성 전곡해양산단에 투자

2015.03.03 20:45:24 2면

南 지사. 코스모스 요트사 대표만나 합작투자 협약
국내 고급요트 수요 증가·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그리스의 요트기업이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에 1천만달러(약 110억원)를 투자한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현지시각으로 2일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디바니 카라벨(Divani Caravel) 호텔에서 죠다니스 해지베로글로우(Jordanis Hatziveroglou) 코스모스 요팅 대표와 만나 그리스 코스모스 요트사와 경기도 간 합작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남 지사는 해양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순방 중이다.

이 자리에는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 이화순 화성시 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모스사는 현대요트에 110억원(1천만 달러)을 투자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요트는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1만3천75㎡(3천900평) 규모의 요트기지를 설립하고 연 최대 500억원, 100대 규모의 고급요트를 제조해 코스모스사의 임대사업용 요트로 납품할 예정이다.

코스모스 요트사는 지난 1987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설립된 요트전문 기업으로 유럽 20개국에서 요트사업을 운영 중이다.

도는 이번 투자가 국내 고급 요트 수요를 증가시키고 국내 요트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지사는 “1만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요트의 특성상 장기적으로 전곡해양산업단지 내에 요트 부품을 취급하는 부품기업 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그리스 파파고스시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고, 아테네 최고의 마리나시설인 필리스보스 마리나(Flisvos Marina)사를 방문해 그리스 선진해양산업 운영모델을 벤치마킹했다./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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