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도 총기사건 발생 ‘아찔’

2015.03.08 20:15:44 19면

이종사촌동생에 공기총 발사… 50대 검거

최근 세종시와 화성시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관리 허술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김포에서도 이종 사촌동생을 공기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2분쯤 김포시 양촌읍 한 인력사무소에서 A(52)씨가 이종 사촌 동생인 B(51)씨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토지가 경매에 넘어간 것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공기총으로 B씨를 쐈다.

다행히 B씨는 탄환에 맞지 않았지만 범행 후 A씨는 공기총을 갖고 자신의 1t 트럭을 타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력팀 4개반 형사 16명을 투입, 양촌읍 일대 도주로를 차단하고 A씨를 쫓았으며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쯤 범행 장소에서 2.5㎞가량 떨어진 양촌읍 학운리의 한 마을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폭행과 음주운전 등 전과 6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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