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청, 도내 A대학 각종 의혹 수사

2015.03.11 18:45:07

교수 임용 비리와 교비 횡령 의혹이 일고 있는 도내 한 유명 사립대학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으로 나타났다.

경찰 수사 결과 각종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비슷한 의혹들이 일고 있는 다른 대학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경찰청과 도내 A대학교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국 최고 수준의 무도관련학과를 운영 중인 용인의 A대학교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대학교의 B학과의 C, D교수의 임용을 둘러싼 비리 의혹과 대학 내 각종 공사, 용역 등은 물론 교비 횡령 의혹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C교수의 경우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것으로 전해져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교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금액만 수억원대인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대학교가 그동안 국내 체육계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여서 각종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찰 수사가 체육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란 예상까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A대학교 관계자는 “확인 결과 C교수는 경찰에서 훈련경비 사용여부에 대한 수사개시통보를 받은 것으만 확인했고, D교수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딱히 말하기 어렵지만, 수사가 끝난뒤 혐의가 확정된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A대학교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중인 것은 맞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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