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경찰서 신설, 박차 가한다

2015.03.12 21:02:15 18면

팔달경찰서 유치위 발대
염태영, 공동위원장 나서

<속보> 수원시가 인구 115만명의 4개구 치안수요에 걸맞는 팔달경찰서 신설을 본격 추진, 그동안 흉악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팔달구의 장미빛 청사진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본보 2월 17일자 22면 보도)된 가운데 ‘팔달경찰서 유치위원회 발대식’ 등 경찰서 신설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12일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수원병)은 오는 19일 오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팔달경찰서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팔달구의 경우 전담 경찰서가 아닌 수원중부경찰서, 서부경찰서, 남부경찰서가 관할을 나눠 맡다 보니 치안공백이 발생, 지난 2012년 오원춘 사건 2년 만에 또 다시 박춘풍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4개구, 인구 120만명이 거주하는 수원시에 경찰서가 3개에 불과한데다 오원춘, 박춘풍 등 강력사건이 발생한 팔달구에 경찰서가 없다”며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수원시에서 발생한 살인 등 5대 범죄는 1만4천803건으로 인구가 비슷한 울산이나 창원에 비해 1만∼3만건이나 많지만, 경찰서는 오히려 1∼2개가 적다”며 “특히 팔달구는 치안수요가 많은 단독주택 비율이 무려 25.6%로 영통구 4.2%, 장안구 14%, 권선구 15.8%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팔달구 자체만으로도 도내 1급서 평균 치안수요를 웃돌아 이를 담당하는 각 경찰서의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팔달경찰서가 신설되면 팔달구의 안전뿐 아니라 수원시 전체의 치안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완구 총리를 상대로 수원 팔달경찰서 신설을 적극 요구하기도 했다./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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