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 초반 2연패 당할 순 없다

2015.03.12 21:23:41 14면

14일 수원서 맞대결 … 서로 승리없어 총력전
성남FC도 1패 안고 홈경기 전남戰 승리 다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에서 첫 승에 실패한 경인지역 구단들이 14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일제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먼저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 모두 2015시즌 K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수원은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0-1로 석패했고, 인천은 광주FC와의 홈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다시 한번 홈에서 치르는 인천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현재 K리그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치르고 있는 수원은 잦은 장거리 이동으로 시즌 초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어려움을 겪게 된 만큼 다시 홈에서 치르는 인천전에서 승리를 챙겨둬야 한다. 수원은 앞서 포항과의 경기에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전방압박을 통한 가로채기와 패스 연결에서는 완성도 높은 팀플레이를 보여줬다.

인천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공격진이 선제골과 역전골을 넣으며 제 몫을 해줬으나 수비수 김대중의 자책골로 첫 실점을 하고, 경기종료 직전 상대의 코너킥 상황을 넘기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과 인천은 14일 경기에서 저마다의 강점을 활용해 첫 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권창훈, 염기훈, 산토스을 중심으로 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인천은 최전방의 케빈을 활용한 한방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성남 FC역시 1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해 승리가 간절하다.

시즌 시작부터 2연패를 당하는 것은 어떤 팀에게나 달가운 일이 아니다.

성남은 14일 오후 4시 홈인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1라운드에 맞선 전북이 리그 최상의 전력을 갖춘 팀인 만큼 성남은 패배의 기억은 지우고 장점을 살려야 한다.

성남은 전북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내줄 때까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끈기있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김학범 감독의 지략이 빛을 발한다면 시즌 첫승 수확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1라운드에 상대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성남의 절대적 강점은 김학범 감독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김 감독은 팀에 있어 믿음직한 존재다.

상대 전남 역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후 끈기 있는 공격으로 무승부를 만들어 낸 바 있다. 또 노상래 전남 감독은 K리그 클래식에 부는 40대 감독 열풍의 한 축으로서 역동성 있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전남의 패기를 김 감독의 지략에 힘입은 성남이 얼마나 노련하게 응수해 내는지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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