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임야(산·들)화재가 한해 평균 약 8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산·들불 발생건수는 2014년 914건(재산피해 8억4천여만원), 2013년 514건(재산피해 2억3천여만원), 2012년 966건(재산피해 3억6천여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산·들불은 3월과 4월에 집중 발생, 모두 56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해 발생한 임야 화재 가운데 약 61%를 차지했고 2013년 3,4월은 379건(73%), 2012년 3,4월엔 386건(39%)이었다.
또 전체 산·들 화재 발생 원인은 대부분 사람들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불로 시작된 산·들 화재는 2014년 325건(35%), 2013년 116건(22%), 2012년 277건(28%)로 2013년도를 제외하고 매년 가장 많았다.
이어 쓰레기나 논밭두렁을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2014년 244건(26%), 2013년 189건(36%), 2012년 233건(24%)으로 담뱃불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때문에 봄철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순간의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