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에 경찰서 신설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용인지역도 인구 증가에 다른 경찰서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민기 국회의원(새정치·용인을)에 따르면 전국 경찰서별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를 분석한 결과 1위는 용인서부경찰서로 나타났다. 용인서부서의 경찰관은 332명이나 관내 인구는 43만9천917명으로 1인당 평균 1천325명을 담당하고 있다.
또 용인동부서 역시 경찰관 584명이 52만1천109명을 담당,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892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았다.
이와 관련 김민기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용인 등 치안부담이 큰 지역에 경찰서를 추가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유동인구, 지역별 범죄율, 외국인 범죄율 등을 고려해 경찰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