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권·그린피 2천여만원 ‘꿀꺽’

2015.03.30 20:36:22 19면

골프장 등 등친 40대 구속

이천경찰서는 30일 골프장과 골퍼 등을 속여 그린피와 회원권 계약금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유명 골프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용인 등 수도권 골프장 5곳의 부킹권을 양도하겠다’는 글을 올려 윤모(39)씨 등 20명으로부터 2천여만원을 송금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김씨는 이천 A골프장 등 2곳에 전화해 “해외에 있어 접대 고객의 그린피를 나중에 입금하겠다”고 속여 정모씨 등이 골프를 치게 한 뒤 그린피로 받은 300여만원을 A골프장 등에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0년 4~5월 B(67)씨를 속여 회원권 계약금 1억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천=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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