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요 급증… 道 북부청사 증축 추진

2015.04.08 21:37:26 2면

전체 증축 등 2개 안건 마련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

경기도가 도 북부청사 증축을 추진한다.

경제실 등을 북부청으로 이관, 기능을 강화하다 보니 일부 부서가 외청으로 나가 민원인 불편은 물론 업무 효율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 북부청 직원수는 지난 2000년 건립 당시 207명에서 올해 622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경제실이 북부청으로 이전하면서 직원 수가 600명을 넘어섰다.

청사는 비좁아졌고 도로정책과, 하천과, 일자리정책과, 환경과 등 4개 부서 직원 120명이 인근 외청으로 둥지를 옮겨야 했다.

남의 집에서 꾸린 살림은 도민 불편으로 이어졌고, 결국 민원이 쏟아졌다.

이에 도는 북부청 증축을 추진, 현재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1안은 5층 높이의 본관 동·서 양쪽에 붙여 전체면적 5천470㎡ 규모로 증축하는 방안이다.

2안은 본관 오른편 민원인 2·3주차장에 지상 5층, 전체면적 5천970㎡로 별도의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이다.

1층은 기둥만 두는 ‘필로티’ 방식으로 지어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1안은 청사 부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직원 동선 최소화 등이 장점이지만 공사가 어렵고 본관의 구조적인 결함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2안은 시공이 쉽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청사 방호·시설 관리 비용이 늘고 주차면 수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두 개안 모두 본관 1층은 도민 공간으로 활용된다.

도는 1·2안을 놓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계속 검토 중이지만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이전 계획이 정해지지 않아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도는 올해 안에 증축 안을 정해 설계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북부청사는 의정부시 신곡 2동에 2000년 2월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1만6천500㎡ 규모로 건립됐다.

/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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