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조인’서비스 3급 확대 장애인 편의증진 개선 ‘희망’

2015.04.20 20:55:27 18면

김기호 道지체장애인협회장

 

도교육청과 기술지원사업

학교 내 편의시설 설치·보완

장애인택시운전원양성 추진

전문업 통해 ‘삶의 질’ 제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 사회참여확대, 권익 및 자립을 도모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만난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회장(59·사진)은 지금 협회의 모습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도지체장애인협회장을 맡아 온 김 회장은 우선 “그간 신체·정신적 장애로 혼자서 일상·사회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중 만 6세~64세의 1~2급 장애인들만 받을 수 있던 ‘활동보조인’ 서비스가 오는 6월부터 3급까지 확대되는 등 장애인 복지사업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활동보조인’ 서비스는 수급자의 가정 등을 방문해 신체활동, 가사활동 및 이동 보조 등을 지원하는 활동보조와 함께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목욕, 간호나 진료의 보조, 요양에 관한 삼담 등을 실시하는 방문간호 등을 말한다.

그는 이어 “경기도 최초로 도교육청과 장애인편의시설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내 국·공·사립 특수학교, 특수반이 설치된 유치원, 장애아를 전담하는 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설치와 관련한 기술지원 및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개선과 설치 및 이용방법 홍보 및 교육, 장애인등의 편의시설 설치 사후관리실태조사 등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 뿐 아니라 학교 내에서도 장애인들에 대한 편의시설이 보완·개선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협회는 전문업에 대한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장애인의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자 장애인택시운전원양성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 회장은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업을 통한 안정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장애인택시운전원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참여율이 높아 내년부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도지체장애인협회 산화 지회의 고용 일자리창출을 통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수 고용 장애인자립사업장을 보완하거나 창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전문 컨설팅 요원을 둬 각 지회의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협회의 수장으로서 김 회장은 “사실 해마다 장애인의 날이 돌아오면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장애인들의 편의증진 등 많은 부분 개선되면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연구해 최대한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를 다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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