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정치인 구속에 대한 네티즌, 시민단체 반응

2004.01.11 00:00:00

국회의원들이 비리혐의로 무더기로 구속되자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검찰의 수사에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다.
10일 새벽 정대철 김영일 박주천 박주선 이훈평 박명환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이 잇따라 서울구치소로 향하자 네티즌들은 열광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ID '피이에이'씨는 "돈먹은 의원을 구속만 해서는 금방 나와 다시 출마할 게 뻔하다"며 "다시는 출마 못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스사이트 오마이뉴스에서 ID '국민'씨는 "이제 도저히 국회의원을 믿을 수 없다. 개혁의 대상인 놈들에게 정치개혁을 맡길 수 없다. 국회의원에 관한 법을 국민이 직접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게시판에서도 ID '태곡자'씨는 "비리혐의 8명의 구속은 당연하다. 그들은 구속돼 마땅하고 비리국회의원들의 물갈이는 대세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비영리 공익재단인 아름다운 재단 등도 검찰의 수사에 크게 환영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간사는 "비리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당연하다"며 "법에는 성역이 없고 이번에 비리혐의를 받는 의원들은 앞으로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는 "투명성과 책임성은 이미 사회 큰 흐름이 되어왔는데 유독 정치에서만 그것을 거부해 왔다"며 "이번 국회의원들의 구속사태는 사회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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