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대한 낮은 신뢰도 극복 열쇠는 소통”

2015.04.22 21:11:22 18면

김종양 경기청장 도청서 특강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 관심을”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에서 경기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기경찰, 서민의 사랑·도민의 자랑을 넘어 경기도 최고의 브랜드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인터폴’에 대해 소개한 김 청장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남긴 명언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를 인용한 ‘약무치안 시무행복(若無治安 是無幸福)’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주요 국정 어젠다로 부각되지 않던 ‘안전’이 이제는 행복으로 이어지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임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치안이 투자·관광의 최우선 고려사항이자, 인간의 수명에도 차이를 만든다는 설명과 함께 국부창출과 국민행복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주장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오히려 가장 낮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치안현황과 주관적 불안감 사이의 괴리감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는 인구대비 범죄발생 현황이 전국보다 낮은 편에 속하지만,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해 불안감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그 와중에도 미제 강력사건은 단 한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마지막으로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경찰은 물론, 도민, 지자체 등 지역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청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한 뒤 강연을 마쳤다./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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