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6일 화성행궁 인근 주민들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궁 인근에 한옥형 시립 어린이집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한옥형 시립 어린이집은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궁 인근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46㎡ 규모로 건립된다.
어린이집은 상시로 보육하는 일반 어린이집과 달리 지상 1층에 아이러브맘 카페와 시간제 보육시설, 2층에 장난감 도서관이 들어선다.
유아지원 복합놀이공간인 아이러브맘 카페는 놀이실, 상담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아이와 부모가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아이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시간제 보육시설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아이사랑 보육 포털’(www.childcare.go.kr)에 영유아를 등록하고 인터넷이나 전화(1661-9361)로 사전 예약하면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장난감 도서관은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과 아동도서, DVD 등을 대여하고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오는 14일 한옥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설계안을 확정한 뒤 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