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경기경찰’… 카톡·밴드 활용 사건해결

2015.05.25 19:58:27 18면

권만호 경위, 미귀가자 인계
박재환 순경, 절도범 체포

최근 경기경찰이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사건을 해결한 사례들이 알려져 화제다.

그 주인공은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소속 권만호 경위와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 박재환 순경.

권만호 경위(48)는 수원역 주변에서 미귀가자 신고가 많이 발생하자 올해 3월 수원역 일대 숙박업소 종사자들을 상대로 네이버 밴드를 결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월 13일 집 나간 딸 윤모(16)양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미귀가자 신고가 접수됐다.

권 경위는 미리 구축해 놨던 숙박업소 밴드에 미귀가자 인적사항을 게제했고, 신고접수 1시간만에 수원역 주변 한 모텔에서 잠을 자던 딸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박재환(28) 순경 또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정왕동 일대 원룸에서 우편함에 넣어둔 열쇠를 꺼내 침입하는 수법의 절도사건 4건을 접수, 절도범의 인상착의 등을 지구대 단체 카톡방에 공유했다.

결국 5월 18일 외국인범죄 빈발지역을 112순찰하던 중 절도범과 인상착의가 유사한 사람을 발견했고, 검문한 결과 절도범으로 확인돼 긴급체포했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권만호 경위와 박재환 순경의 사례는 경기경찰이 그동한 축적한 노하우와 스마트 시대를 체험하며 성장한 새로운 피가 만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경찰로 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기경찰은 도민이 고용한 치안전문가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해 경기도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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