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단체 경기도탈핵에너지전환네트워크 등 시민 50여명은 27일 오전 수원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원전을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탈핵에 동의하지 않는 핵발전 전문가들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에 대해 기술검토를 토대로 공개토론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한수원은 이를 무시해왔다”며 “집중호우로 고리1호기 냉각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몇 해 전 발생한 후쿠시마 사고 때도 냉각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던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은 전력소비량 전국 1위인 경기도에 절실한 사업”이라며 “경기도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자립도를 높여 정부와 한수원의 고압 송변전 시설 계획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