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원시가 팔달경찰서(가칭) 신설을 본격 시작한 가운데(본보 2월 17일자 22면 보도) 행정자치부의 타당성 검토 등 신설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31일 새누리당 김용남 국회의원(수원병)이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원시에서 발생한 범죄 4만892건 중 팔달구에서 발생한 범죄는 1만7천438건(전체의 43%)에 달했다.
현재 팔달구는 시 전체의 17%에 불과한 20만3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반면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범죄 발생 비율이 높은 편이며 유입 외국인 인구도 늘고 있어 치안환경이 점차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가장 필요한 지역에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상황이어서 치안공백에 따른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며 “현재 팔달경찰서 신설 건의는 행정자치부에서 타당성 검토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수원에서는 팔달서 유치위원회가 구성됐으며, 김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경찰서 신설에 힘을 모으고 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