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2015.06.02 21:42:20 18면

메르스 예방법
보건용 마스크가 보다 안전
기침·재채기 할 경우
화장지·손수건으로 가려야
면역 저하자 중동여행 자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우려가 됐던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자 도민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되면서 현재까지 치료제 및 예방백신도 없는 메르스를 피하기 위한 예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보건당국와 의료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장 손쉽고 보편적으로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을 들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일반적인 예방수칙의 하나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나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 가야 할 경우에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는 식약처 등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메르스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면 소재 마스크보다는 미세먼지 등을 95% 이상 걸러주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다음으로는 자주 손을 씻어주는 것이다.

메르스의 특성이 1차적으로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호흡기 질환처럼 메르스 예방에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을 씻을 경우 비누와 물 또는 손세정제를 사용해 자주 씻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것도 꼭 필요한 예방 자세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에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는 습관도 피해야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예절도 꼭 필요하다.

이외에도 면역성이 무척 중요한데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 환자 등 면역 저하자의 경우 중동지역 등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면역 체계를 위협하는 질병을 지니거나 면역이 약한 사람들은 메르스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는)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무분별한 괴담이나 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양규원·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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