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를 총체적 불안으로 휘몰았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감염병 예방관리 조직, 인력 등의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5일 질병관리팀제로 수행하고 있는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의 전담화 및 체계화를 위해 감염병관리과 신설 등 조직을 확대해 줄 것을 행자부에 건의했다.
특히 날로 발달하는 교통수단과 관광산업의 육성으로 전세계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빈번해지면서 지역적 토착 감염병 유입이 더욱 수월해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와 GCF, 세계은행사무소 등 국제기구 유치가 활발하면서 세계인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더 이상 토착 감염병 유입의 안전할 수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염병관리과 신설 등 조직을 확대는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의 전담화 및 체계화의 필요성이 힘을 받고 있다.
시는 감염병관리과 신설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시행계획 수립, 감염병 발생상황 점검 및 역학조사, 감염병 발생원인 분석 및 관리방안 개발, 의료기관 의료 감염관리 활동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끼고 있어 세계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이어지고 있어 토착 감염병 유입조건이 상쇄되고 있는 만큼 전담조직의 운영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