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公 15년간 68건 지적재산권 획득 성과

2015.07.16 21:09:58 7면

자체 기술·연구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 자원화
환경명소로 탈바꿈 기여

다양한 자체기술 개발로 청정매립지를 구현해 나가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오는 22일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특히 SL공사는 그동안 해외기술이 아니라 자원순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폐기물관련 자체연구·실험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 주목받고 있다.

15일 SL공사에 따르면 SL공사는 2000년 창립 이후 자원순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난 15년간 국내 특허 45건, 국외 특허 12건, 신기술 7건 등 총 68건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

SL공사는 매립가스와 관련해 메탄 성분을 분리·정제한 뒤 자동차나 도시가스 등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메탄 성분이 절반가량 포함된 매립 가스에서 메탄의 순도를 95%로 높여 연료를 분리해 내는 기술이다.

이를 자원화하면 2020년까지 연간 74억원어치의 원유를 대체할 수 있다고 공사는 기대했다.

SL공사는 또 같은 해 반입폐기물 가운데 건설 폐기물의 폐목재와 가연물을 분리해 고형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앞서 2005년에는 매립장에 비가 올 경우 침출수와 가스누출을 억제하고 악취 발생을 줄이는 매립공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매립지공사는 기존의 침출수 처리공정을 개선해 침출수 처리량을 늘리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 안에 특허 등록을 마치면 3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재현 매립지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면서도 안정화된 이유는 자체연구소의 기술력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화를 위해 자체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섭기자 kss@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