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지하대회의실에서 메르스 극복을 위한 ‘공무원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했다.
3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무원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을 돕고, 중고물건의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 전직원을 대상으로 수집한 800여건의 의류, 잡화, 도서 등을 판매해 수익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하고 나머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키로 했다.
또 이번 장터에서는 가정에서 다 쓰고 버려지는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는 행사를 추진해 환경도 살리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중고물품의 재사용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장이 됐다”며, “이런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