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자 상대 ‘급처분’ 유혹

2015.08.27 21:12:40 19면

조폭 낀 인터넷 사기단 5명 적발

인천 남부경찰서는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 물건을 시세보다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조직폭력배 A(30)씨 등 일당 5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7월 필리핀에 콜센터를 차려 놓고 범행을 주도한 총책 B(29·미검)씨의 지시를 받아 도소매업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커피믹스, 고철, 네트워크장비 등을 도매가보다 20∼30%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이를 보고 연락해온 6명으로부터 총 6억2천500만원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연락한 소상공인들에게 유통업체 관계자를 사칭하며 ‘회사 사정상 물품을 급하게 처분하게 됐다’고 속여 대금을 신속히 입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외에 있는 총책 B씨를 인터폴에 수배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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