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시가 팔달경찰서(가칭) 신설을 본격 추진, 행정자치부의 타당성 검토 등 신설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17일자 22면 보도 등)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팔달경찰서 신설 예산이 반영돼 그동안 치안공백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국회의원은 “지난 2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 안에 팔달경찰서 신설 예산이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오원춘·박춘풍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수원시에서 발생한 범죄 4만892건의 43%에 해당하는 1만7천438건이 일어난 팔달구에 경찰서가 없는 점을 들어 팔달경찰서 신설을 주장해왔다.
수원시에는 권선구, 영통구, 장안구, 팔달구 등 4개 구가 있으며 팔달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구에 경찰서가 1곳씩 있다.
김 의원 측은 “연말에 국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되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신설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경찰서 신설로 지역 주민들의 범죄로 인한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