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투기자본 매각하지마라 경기지역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 회원 30여 명은 9일 수원 인계동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홈플러스 투기자본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홈플러스 매각은 테스코의 과도한 매각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먹튀매각, 기업의 민주적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비민주적 비밀매각, 노동자·직원들의 고용과 권리를 무시한 반노동자적 기업매각으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테스코는 2만 5천 홈플러스 직원과 10만이 넘는 협력업체 직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비밀 매각을 고수했으며 1조원대의 거액배당을 추진하는 꼼수를 부렸다”며 “홈플러스 경영진 또한 데스코의 앞잡이가 돼 직원들을 기만하고 노동조합의 정당한 주장을 매도하며 노동조합활동을 탄압하는데 앞장서왔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책임지고 테스코와 함께 홈플러스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시민대책위는 “홈플러스의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아내고, 홈플러스가 건정한 유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동, 시민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여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