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한강구간 국토부 터널 계획, 기재부 반려

2015.09.16 20:02:23 9면

“교량 건설돼야 교류 촉진역할”
홍철호 의원, 꾸준히 제기해와
김포·파주 주민 청원 전달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한강구간을 교량에서 터널로 변경 건설키로 한 국토부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사진)은 최근 국토부가 신청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 한강구간 터널 변경안’이 기재부에서 반려됐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가 한강구간을 교량에서 터널로 변경해 기재부에 총사업비 변경 신청을 했으나 기재부에서 터널로 건설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하라고 국토부에 반려시킨 것이다.

홍철호 의원은 한강구간이 터널이 아니라 당초 계획대로 교량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점을 꾸준히 제기했다.

홍 의원은 “한강구간이 교량으로 건설돼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 한강평화로(가칭)를 바로 연결, 한강 남북지역의 교류를 촉진하고 경기북부지역의 교통 및 물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민의를 반영하고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한강구간이 교량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김포 북부지역을 비롯해 김포와 파주 주민들의 청원인 서명을 받고 있다”며 “청원인 서명을 통해 김포, 파주 주민들의 집단적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한강구간을 반드시 교량으로 건설하도록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는 김포시 통진읍에서 파주시 파주읍을 연결하는 구간(총 연장 25.36km, 4차로)으로 사업비만도 1조7천293억원(터널 건설)에 달한다. 교량으로 건설할 때와 비교해 3천300억원의 예산이 더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2018년~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국토부는 당초 한강구간을 교량으로 추진해왔으나 습지, 재두루미, 군사시설 등을 내세우는 환경부, 문화재청, 국방부의 반대에 부딪혀 한강구간을 터널로 변경해 기재부에 총사업비 변경신청을 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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